추미애 지사 "과제 많아도 포기 않겠다"...경기도자비엔날레서 도정 의지 강조

  •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서 개막식...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천·광주·여주서 개최

  • '땅이 만든다' 주제로 13회째...국제공모전·특별전·학술회의·체험 프로그램 운영

  • "이천·여주·광주 함께 세계 도자 명맥 이어야"...경기도 대표 문화로 육성 강조

17일 오후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17일 오후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제13회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흙이 물과 불을 만나 단단한 도자로 거듭나는 과정에 경기도의 현재를 빗대며 풀어야 할 과제가 많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민과 공직자의 힘을 모아 더 단단하고 아름다운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전날 오후 7시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외 작가와 도민 등 1000여 명과 행사 시작을 함께했다. 올해 비엔날레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45일간 이천·광주·여주와 경기도 곳곳에서 열린다.

추미애 지사는 "도자를 볼 때마다 우리 삶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흙이 물과 불을 만나 처음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단단해지고 아름다워지듯 우리도 수많은 경험과 인연 속에서 내면이 다듬어지고 깊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경기도도 그런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풀어야 할 과제가 무궁무진하게 많고 때로는 손에 쥔 흙마저 흩어지는 먼지가 되는 것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도 있겠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비엔날레 주제는 ‘땅이 만든다(Earth Makes)’로, 흙과 자연·인간의 관계를 도자예술을 통해 다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전시는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을 중심으로 열리며 특별전과 소장품전, 국제학술회의, 작가 워크숍, 어린이 비엔날레, 찾아가는 비엔날레 등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국제공모전에는 세계 77개국 1050명의 작가가 1397점을 출품했으며 심사를 거쳐 58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고상인 GCB대상은 독일 작가 데이비드 라우어의 ‘펀치카드 하우스’가 차지했다.

개막식에서는 국제공모전과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국내외 참여 작가 100여 명과 한국도예고 학생들이 입장 퍼포먼스를 펼쳤다. 미디어파사드와 공연 등도 마련돼 비엔날레의 주제인 ‘땅이 만든다’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추 지사는 도자산업의 지역성과 세계화 가능성도 강조했다. 이천·여주·광주는 오랜 도자 전통과 생산기반을 갖춘 경기 동남부의 대표 도자 거점으로, 경기도는 비엔날레와 한국도자재단의 전시·교육·마켓 사업을 연계해 지역 도예인의 창작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비엔날레에서는 본전시뿐 아니라 지역 도예인이 참여하는 체험·마켓, 어린이를 위한 ‘EARTH PLAYLAB’, 경기도 곳곳을 찾아가는 문화교육 프로그램 등이 병행돼 전문예술 행사와 시민 참여를 함께 넓힌다.

추미애 지사는 "흩어진 흙이라도 한 줌 한 줌 정성껏 모으고 도민의 지혜와 공직자들의 헌신과 땀을 보태 뜨거운 시간을 견뎌내도록 하겠다"며 "그렇게 하나씩 다시 빚어내 더 단단하고 더 아름다운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자의 전통은 우리가 더 가꾸고 세계적으로 알려야 할 우리의 문화"라며 "이천과 여주, 광주가 함께 세계 도자의 명맥을 이어가는 멋진 곳이 되고 경기도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문화로 더 빛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일까지 45일간 휴무 없이 진행되며 경기도는 전시와 국제공모전, 학술행사, 도자 장터, 어린이·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전문 도자예술의 국제교류와 지역 도자문화의 대중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17일 오후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17일 오후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