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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크루즈, 부산-일본 모지항 6월 21일 정식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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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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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6천톤급 ‘케이씨 브릿지’호 투입, 부산발 일본행 바닷길 넓혀

C&그룹 계열사인 C&크루즈(대표 정정민)가 최근 한·일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증가에 발맞춰 부산항을 기점으로 일본 기타규슈시 모지항을 기항하는 ‘케이씨 브릿지(KC Bridge)’호의 취항식을 지난 21일 일본에서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케이씨 브릿지’호는 1만 6000톤 급의 국제여객선으로 최대 600명의 승객과 컨테이너 110TEU(1TEU : 길이 20피트, 높이 8피트, 폭 8피트 컨테이너 1개)를 동시 선적할 수 있는 규모이며 한·일 간 여객수준을 고려하여 현대적이고 쾌적한 객실설비와 면세점을 비롯하여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C&크루즈가 취항하는 일본 기타규슈의 모지항은 규슈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주변에 벳부, 구마모토, 나가사키 등 주요 관광지가 인접하고 있고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규슈지역으로의 여객수요뿐만 아니라, 규슈지역내의 관광수요를 효율적으로 부산권에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C&크루즈측은 내다보고 있다.

운항일정은 주 6회로 부산발의 경우 23시에 출발하여 익일 7시 30분에 기타규슈 모지항에 도착하게 되며, 모지발은 정오 12시에 출항해 당일 오후 7시 30분에 부산항에 도착하게 된다. 여객운임은 2등실 기준 왕복 14만원 선이다.

정정민 C&크루즈 대표는 “한·일 양국 간 인적교류를 통하여 부산과 기타규슈 지역 간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부산-규슈 간 물류수요에 있어서도 기존 노선대비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빠른 노선안정화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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