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5일 방만경영종식을 선언했다.
조 사장은 이날 강원도 태백시 소재 장성광업소에서 현장직원 300여명과 함께한 ‘막장시무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이와 함께 ‘제1차 석공 Jump-up 100’계획의 연장선상인 ‘창․공․비․행’(창조적 공기업의 비전과 행로 찾기)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강력 추진키로 했다.
제1차 계획(2008.9.16~12.24)에서 16.1%(384명)을 통해 인력감축과 조직슬림화 등을 단행한 석탄공사는 이번 창공비행(2009.1.5~4.14)을 기점으로 향후 새 비전설정과 수익창출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비능률과 불합리한 일처리, 비리 등은 끊임없이 찾아내 척결해야 한다”면서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석탄공사의 비전과 갈 길을 확실하게 찾아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석탄공사는 재무․수지구조를 개선한다는 취지로 해외무연탄 수입과 석탄이용 가스화 상용화 등에 집중할 예정이며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자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키로 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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