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가 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의 시대가 될 것이다."
13일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물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삼성그룹은 이날 협의회에 명지대학교 환경생명공학과 교수를 초청 '물산업을 미래전략 산업으로'라는 강연을 들었다.
남궁 교수는 "물 관련산업이 2004년 886조원에서 2015년 1600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물산업관련 기술을 확보는 물론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궁 교수에 따르면 물산업은 선진국부터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국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사업 기회가 있다.
물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선진국에는 취수부터 정수, 공급, 처리 전과정을 관리하는 망관리 사업을 통해 시장 진출이 가능하며, 물 부족 국가에는 해수 담수화 및 재처리 기술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궁 교수는 특히 "세계 환경산업의 3분의 2가 물 관련 산업으로 이 가운데 80%가 상하수도 관련 사업"이라며 물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삼성 관계자는 "러시아와 CIS 출장에 나선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과 이재용 전무는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16일께 방문할 것"이라며 "이들은 CIS 지역의 주요 거래처와 현지 판매장 생산공장 등을 방문, 현지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