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서머 패키지도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빨리 출시됐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등을 결합한 특색 있는 여름 패키지를 잇달아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6월15일부터 9월6일까지 문화가 충만한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행복을 그린 화가-르누와르展’ 관람을 비롯해 베키아 에 누보에서 즐기는 서머 나이트 와인 등 도심 속에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선물을 제공한다. 가격은 18만5000~38만원. (세금 및 봉사료별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6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심 속 야외 수영장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서머 어웨이큰 패키지’를 내놓았다.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는 야외 수영장에서 태닝을 즐길 수 있으며,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월풀 욕조에서 공기압을 이용한 마사지로 피로를 풀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4만4000원부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프리-서머(Pre-Summer)’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숲 속의 별장’이라 불리는 별관 더글라스 하우스에서의 1박과 ‘명월관 펍 가든’ 또는 바&가라오케 ‘시로코’의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의 무료입장도 가능하다. 프리서머 패키지 기간은 6월 13일부터 7월 10일까지. 가격은 16만 원 부터다.
롯데호텔월드는 ‘얼리 서머 패키지’를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도심 속에서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디럭스 룸 1박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원하는 놀이기구 5가지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 빅5 2매가 포함된 패키지다. 또한 6월 투숙객 중 뮤지컬 맘마미아 티켓을 받을 수 있는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가격은 주중 17만원.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서머 패키지 출시를 앞당기거나 얼리 서머 패키지를 선보이는 호텔이 늘었다”며, “특히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위축된 소비심리를 감안해 저렴한 가격으로 특색 있는 상품을 구성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