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올해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무역수지는 3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3% 감소한 330억 달러, 수입은 32.3% 감소한 256억 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무역수지가 7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6월까지의 상반기 무역수지는 사상 최고치인 21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의 무역수지 흑자폭은 말 그대로 무역수지상의 사상 최대치라는 의미이지, 무역규모가 사상 최대치로 늘어났다는 것은 아니다.
◆올 상반기 무역흑자 사상 최고 = 올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3% 감소한 1661억 달러, 수입은 34.6% 감소한 1445억 달러로 총 216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시현했다.
수출의 경우 금액기준으로는 선박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고, 물량 기준으로도 전년보다 -25.0% 줄었다.
수입은 원자재의 경우 유가의 하향안정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40% 감소했다. 자본재는 경기침체∙수출감소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로, 소비재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각각 27.2%, 26.8% 감소했다.
다만 최근 수입물량이 다소 회복됨에 따라 일평균수입액은 지난 3월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동근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올 상반기는 원화약세, 유가의 하향안정, 수출보험 및 보증확대를 통한 무역금융 애로 해소 등과 통상 분기말에 업체들이 실적당성을 위해 수출물량을 증가시키는 ‘반기말 효과’가 이 같은 무역흑자 시현에 큰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무역수지 300억 달러 이상 전망 = 2009년도 전체 무역수지는 300억 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만 보면 수출은 1950억 달러(△6.3%), 수입은 1856억 달러(△13.4%)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하반기 무역수지는 상반기보다 축소된 100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전체 수출은 작년보다 14% 내외 감소한 3611억 달러, 수입은 24% 정도 감소한 3301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적으로는 300억 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지경부는 예측했다.
이 실장은 “(올해) 6월에 330억 달러 수출을 기록한 것을 고려할 때 하반기 수출기조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품목별 수출 선박 최대증가 = 선박은 올 상반기 수출이 전년대비 무려 33.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 수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작년말에 급락했으나 지난 1월 저점을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LCD 등의 액정디바이스도 5.5%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3.8%), 섬유류(△18.9%), 반도체(△32.4%), 석유화학(△27.4%), 철강제품(△16.8%), 가전(△33.3%), 일반기계(△36.6%), 자동차부품(△38.0%), 자동차(△43.9%), 컴퓨터(△42.0%) 등은 올 상반기 수출이 두자릿 수 감소했다.
특히 석유제품은 세계 수요부진으로 인한 단가하락과 인도, 중국 등 역내 정유사들의 가동으로 상반기 수출이 전년대비 무려 48.3% 떨어져 가장 많이 감소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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