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굿 디자인어워드' 역대 최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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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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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LED TV'와 함께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넷북 'N310'.
삼성전자가 세계 정상급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달아 역대 수상 실적을 갱신하며 디자인 파워를 과시했다.

1일 삼성전자는 일본 산업 디자인진흥원 (JIDPO)이 주관하는 일본 최고 권위 디자인 공모전 '굿 디자인 어워드 2009'에서 금상 2개를 포함, 총 32개 제품이 수상,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상을 2개 수상한 적은 처음으로 'LED TV'와 넷북 'N310'이 그 주인공이다. 이 밖에도 휴대폰 6개, 생활가전 6개, 프린터 3개, 디지털카메라 2개 제품 등 전 제품군에서 골고루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LED TV 7000 시리즈'는 튜너 일체형임에도 TV 전체의 두께가 29mm대에 불과하다. 여기에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적용했다. 

심사단 측은 "삼성 LED TV는 마치 전체가 유리 공예품과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줬다"며 "디자인 선행형 엔지니어링의 정신을 제품으로 구현했다"고 극찬했다.

LED TV 7000시리즈는 올해 초 △'CES 혁신상'을 시작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러시아 '올해의 제품상(Product of The Year 2009)'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대상 △'IDEA' 금상 △'EISA 어워드' 등을 휩쓸었다.

또 하나의 금상 수상 제품인 넷북 'N310'은 세련되면서도 개성있는 색상과 편안한 촉감의 소재를 적용해 핸드백이나 지갑과 같은 친근하면서도 멋진 패션 소품으로 승화시켰다.

휴대폰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3.7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I8910 HD'와 △아몰레드 터치스크린과 키패드를 동시에 장착한 '울트라터치(S8300)' △빔 프로젝터 모듈을 탑재한 햅틱빔(W7900) △친환경 태양광 휴대폰 '블루어스' △뮤직폰에 특화된 'DISC UI' 등이 수상했다.

생활가전에서는 감각적인 전면부 디자인을 채택한 하우젠 버블 드럼 세탁기(WR-HA139U)와 봉 핸들을 없앤 지펠 퍼니처 스타일(SRT746XWLM)이 상을 받았다.

아울러 노트PC 전용 16:9 와이드 LCD 모니터 '싱크마스터 랩핏(Lapfit) LD190'도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과 연결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돋보여 수상에 성공했으며, 프린터 부문 3종과 세계에서 가장 얇은 블루레이 플레이어(BD-P4600), 초소형 포켓 UCC 캠코더(SMX-C10), 디지털카메라(WB1000) 등도 수상했다.

삼성전자 윤부근사장은 "이번 굿 디자인 어워드의 성과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디자인을 통해 삼성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높일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7월 발표한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DEA에서도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인 8개 제품을 수상한 바 있으며, LED TV 7000 시리즈, 넷북 'N310', 블루레이 플레이어(BD-P4600), 전기오븐(BTS1) 등은 IDEA와 굿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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