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후 세계 車시장 패권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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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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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언론, 중국 토종 브랜드 급부상 전망

‘짝퉁 천국’ 중국이 15년 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휘어잡는다? 벤츠, 폴크스바겐 등 세계적인 메이커로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독일에서 이같은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도요타·혼다 등 일본차와 벤츠·폴크스바겐·BMW 등 유럽차, GM·포드·크라이슬러의 미국 3사가 세계를 호령하고 있지만, 2023년 경에는 중국 메이커가 점령한다는 것이다.

최근 독일 언론인 만하임모닝뉴스는 오는 2023년께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패권을 거머쥐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현재는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등 독일 메이커들이 주요 메이커로 위치를 확보하고 있지만 벤츠의 경우처럼 가격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향후 생존조차 어려워질 것”이라며 “2023년에 세계 자동차산업은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경고했다.

또 “2023년까지는 중국과 인도 이외 지역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메이커가 탄생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는 놀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자동차의 질적인 면에서도 빠른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4월까지만 해도 상하이모터쇼에서 ‘짝퉁 롤스로이스 팬텀’을 선보이며 관계자들의 비웃음을 샀던 중국의 지리(吉利)자동차는 지난 6월 미국 포드의 자회사 볼보 인수에 합의하며 본격적으로 선진기술 및 경영기법을 흡수하게 됐다.

상하이차도 지난 2005년 한국의 쌍용차와 영국의 로버사를 인수했다. 쌍용차의 경우 지난해 경영악화로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철수를 결정했지만, 로버의 중형차를 이용, 자체 브랜드 ‘로위’를 내놓기도 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지분을 사들이며 유명해진 중국 토종브랜드 비야디자동차(BYD)는 지난해 12월 도요타보다 진전된 기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양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만하임모닝뉴스 “향후 중국산 자동차의 품질이 빠르게 향상돼 유럽이나 일본메이커에 뒤떨어지지 않는 독자적인 차종들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 메이커가 미래 세계 자동차산업을 리드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신문은 "인도 타타모터스가 신흥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의 고급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며 "인도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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