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린, "마스크 쓴채 투신자살"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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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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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가수 천린(陳琳·39)의 의문의 자살로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CC)TV 등 중국 주요 언론들은 "인기가수 천린이 지난달 31일 오전 베이징에 위치한 동료 가수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1층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7시쯤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천린은 마스크를 쓴 채 목 부위에 상처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확한 자살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망일이 그의 전 남편 선융거(沈永革)의 생일인 점을 들어 그와의 순탄치 못했던 결혼 생활이 이유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천린은 지난 1994년 선융거와 결혼 뒤 2007년 이혼하고 올 7월 음반사 사장 장차오펑과 재혼했다.

하지만 재혼 후 원만하지 못한 개인생활과 음반 활동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린은 한국에도 '당신의 감미로움 영원히 알길 없어요'(1994년)를 비롯해 7장의 앨범으로 잘 알려진 가수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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