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공식화 하자 민주당이 현장 투쟁에 돌입했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민주당 충남도당 당직자 20여명은 7일 충남 연기군 행정도시건설청 앞에서 '행정도시 백지화 음모 분쇄와 이명박.조중동 정권 규탄 투쟁 선포 및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앞으로 일주일간 충남 16개 시·군을 돌며 행정도시 백지화 및 수정론에 대한 부당성과 행정도시 원안사수 당위성을 알리는 현장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대선과 총선 때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하며 표를 부탁했던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거짓과 오만함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안 최고위원은 투쟁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기간 표를 구걸하기 위해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하더니 이제와서 국가 백년대계 운운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오만함과 독선을 심핀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몸은 지켜드리지 못했지만 그분의 가치와 생각이 깃든 세종시 만큼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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