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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우리금융, 금융권 경영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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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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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권 경영혁신의 화두는 고객만족과 내실 다지기로 요약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고객만족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손해보험업계 1위는 물론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혁신성은 현장경영을 통해 다져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수시로 고객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있다.

또 고객과의 만남을 위해 일반 고객들을 패널로 위촉해 소비자 관점의 경영제안을 받아 적극적으로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삼성화재는 한국 생산성본부 발표 국가고객만족도(NCSI) 손해보험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고객만족경영대상 3년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자동차보험부문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공정거래위원회 CCMS 인증, 금융감독원 민원평가 1등급, 보험소비자연맹이 뽑은 좋은 보험회사 1위에 선정되는 등 보험업계는 물론 금융업계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매출은 물론 재무건전성과 고객만족도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손보업계의 독보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잔뜩 움츠려있던 우리금융지주는 올 한해 영업활동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안살림 다지기에 집중하며 역량 강화에 나섰다.

금융시장 동향 등 외부 분위기가 잦아들 때까지 기다리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쓴 것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10월 김정한(53) 현 우리은행 부행장을 우리금융지주의 전무로 신규 선임했다. 김 전무는 우리은행의 리스크관리본부장을 겸임하면서 우리금융의 리스크관리와 IR(기업설명)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 인사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우리금융이 앞으로 영업력 확장과 리스크관리를 동시에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빠르면 올해 안으로 '신조직문화 선포식'을 갖고 현장 제일주의와 창의적 조직문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회사를 꾸려나갈 방침이다.

이미 지난 9월부터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대회를 열고 전략적 문제들에 대한 심층적 체크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언론노출을 꺼리던 이팔성 회장도 최근 들어 언론에 모습을 나타내고, 전직원들에게 앞으로의 경영 목표를 제시해 의욕 고취를 시키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주경제= 민태성, 김유경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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