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해상 플랜트 조감도. |
국토해양부는 2일 오후 3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종환 국토부 장관,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간에 '해양용존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 공동연구 개발사업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르면 국토부와 포스코는 공동으로 300억원을 투자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주관으로 리튬 대량 생산을 위한 상용화 플랜트 공정과 설비를 만들게 된다.
이 상용화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올해 시험플랜트를 제작하고 2011년부터 2012까지는 상용플랜트 핵심공정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오는 2014년 계획이 완료되면 연간 10 t의 리튬을 바닷물로 부터 뽑아낼 수 있는 상요화 실증플랜트 건설 및 일관공정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다.
리튬 10 t은 2차전지 원료에 사용되는 리튬 화합물인 '탄산리튬(Li2CO3)'을 30 t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015년 이후에는 연간 2만~10만 t(탄산리튬 기준) 규모의 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가동된다. 이는 국내 수요는 물론 오는 2020년 약 60만~200만 t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리튬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튬의 국내 생산 설비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연간 2억~10억 달러 규모의 수출도 기대한다"며 "리튬의 안정적인 확보로 우리나라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유망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 등 연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튬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PC와 같은 이동용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원료 또는 차세대 핵융합 발전 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전략금속 자원이다.
그러나 육상에서 상업적으로 채광 가능한 물량이 410만 t 정도에 불과해 향후 10년내 고갈이 우려된다. 특히 칠레(300만 t), 중국(54만 t)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돼 있어 세계 각국이 치열한 리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리튬 자원 확보 경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 2000년부터 '해양용존 자원 추출기술 개발(지질자원연구원 수행)'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5월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우리나라가 확보한 기술은 일본이 30년간 개발해온 유사기술에 비해 효율이 30%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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