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로 예정된 삼성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혼합채권형 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다.
또 최근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웃돌며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 수익을 도모할 수 있는 혼합주식형 펀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25일 금융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되 채권 편입 비중이 60% 이상인 혼합채권형 펀드에 지난 21일 기준으로 닷새 연속 자금이 들어와 설정액이 5100억원 증가했다.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며 주식 편입 비중이 60% 이하인 혼합주식형 펀드에도 지난 1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설정액이 1710억원 늘었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1일거래일,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35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주식형펀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회복하며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가 커져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혼합채권형 펀드에 이처럼 돈이 몰리는 것은 내달 12일 삼성생명을 비롯해 다수의 기업들이 올해 안에 국내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돼 공모주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혼합주식형 펀드의 인기 상승은 코스피지수 1,700선 회복으로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며 증시 하락시 피해를 줄이고 상승시에도 안정적 수익을 얻겠다는 안정 추구형 투자 패턴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최근 주식형 펀드에서 지속적으로 환매가 이뤄지는 반면 혼합채권형과 혼합주식형 펀드로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이는 삼성생명 상장 등으로 공모주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안정형 투자 패턴도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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