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스마트폰 보안 시장을 잡기 위한 정보보호 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거래 및 모바일오피스를 구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주요 정보보호 업체들이 관련 보안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주요 은행에 스마트폰에서 뱅킹 및 증권 거래를 이용할 때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V3 모바일 플러스(V3 Mobile+)'를 공급했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으로 입력하는 개인 및 금융 정보가 유출돼 악성코드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현재 국민·신한·하나은행 등 국내 17개 은행이 도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3월말에도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악성코드를 치료·탐지·삭제해주는 'V3 모바일 안드로이드'도 출시한 바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 마켓 등 모바일 생태계 영역에서 보안성 검증 및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스마트폰 보안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연구개발 조직 및 전용 테스트 랩을 구성한 상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보안 영역에서도 정보보호 업계의 선두 자리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달 초 윈도우모바일·애플·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OS)에 적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아이삭 웹(ISSAC Web)'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보안을 위해 전자서명인증(PKI)을 기반으로 전자서명·본인인증·무선통신 구간 암호화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은 일반 PC에서 이용했던 보안 서비스를 스마트폰에도 적용해 기업의 업무시스템을 원격지에서도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석우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향후 2013년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체 휴대폰 시장의 4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PC 수준 이상의 정밀하고 완벽한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포럼도 최근 스마트폰 웹방식 보안 솔루션 '젝시큐어스마트(XecureSmart)'를 출시했다.
젝시큐어스마트는 전자서명·본인인증을 무선 통신 구간 암호화와 함께 제공해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 거래에서 보안 위협을 차단한다.
또 안드로이드·윈도모바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OS를 지원하며 특정 보안 이슈에 대응해 주기적으로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이니텍, 드림시큐리티, 하우리 등 전문 정보보호 업체들도 은행 및 기업의 스마트폰 보안 수요를 겨냥한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금융 거래 및 기업 업무에 이용되면서 관련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정보보호 업체들은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쇼핑·증권·교육·전자정부 등 다양한 서비스에도 안전한 모바일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보안 솔루션의 출시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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