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퇴직 부처공무원 259명 산하기관 이직"


이른바 '특채 파동'으로 정부 부처 공무원 채용의 투명성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정부 부처에서 퇴직한 뒤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공무원이 모두 25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정하균(미래희망연대) 의원이 7일 15개 정부 부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 7월23일 현재까지 중앙 부처에서 산하 공공기관으로 이직한 공무원은 총 259명이었다.

이들이 재취업한 공공기관에서 받는 평균 연봉은 9천270만원이었으며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도 85명(전체의 33%)에 달했다. 또 퇴직 공무원이 이직할 당시의 평균 나이는 55세였으며 이직 당시 직급은 장.차관을 포함, 1∼3급 등 고위공무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부처별 재취업자수는 지식경제부가 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복지부(36명), 교육과학기술부(29명), 국토해양부(23명), 문화체육관광부(23명), 농림수산식품부(22명), 기획재정부(18명), 고용노동부(17명) 등이 뒤따랐다.

부처별 재취업자가 공공기관에서 받는 평균 연봉 액수로는 기획재정부가 1억5천22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는 지식경제부(1억2천370만원), 국토해양부(9천396만원), 행정안전부(8천867만원), 외교통상부(8천699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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