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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모바일 기기 대전이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시장으로 번졌다.
태블릿PC 시장은 향후 모바일 기기 시장의 주도권 향방을 가를 차세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삼성과 애플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태블릿PC 시장 '주도권 전쟁'
애플은 지난 3분기 태블릿PC 시장에서 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태블릿PC는 3분기 총 440만대가 판매돼 전분기 대비 90만대 정도 늘었으며, 이 중 애플 '아이패드'가 419만대를 차지했다.
하지만 3분기까지는 주요 업체들이 태블릿PC를 출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애플의 독주가 이어졌으나 4분기부터는 삼성전자, LG전자, HP, 리서치인모션(RIM) 등이 태블릿PC 시장에 가세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특히 애플과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첫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출시함에 따라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유럽,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갤럭시탭을 선보여 출시 초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초기 공급 물량이 모두 소진되고 주문이 쇄도해 돌풍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삼성과 애플의 태블릿PC 전쟁이 곧 시작된다.
이달 중순경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탭을 출시할 예정이며, 애플은 KT를 통해 아이패드를 국내 공급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은 올해 1950만대에서 내년에는 3배 정도 늘어난 5478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탭 vs 아이패드 '진검승부'
국내 시장는 이달 중순경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애플의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태블릿PC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탭은 휴대성과 이동성에서 아이패드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다.
특히 7인치(17.8cm)의 크기와 11.98mm 두께, 테이크 아웃 커피 한 잔만큼 가벼운 386g의 무게는 10인치의 아이패드(13.4㎜, 680∼730g)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게다가 갤럭시탭은 3세대(G)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같이 음성통화는 물론 영상통화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콘텐츠면에서는 아이패드가 우위에 있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의 T스토어, 삼성앱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의 경쟁력에 밀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에 한국형 특화 콘텐츠로 탑재해 승부수를 띄웠다.
◆태블릿PC 시장 점령하라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향후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우선 갤럭시탭은 국내 사용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입맛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와 강력한기능들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e리딩 △e러닝 △멀티미디어 △유틸리티 △스마트 워크 등 5개의 카테고리를 설정해 갤럭시탭만의 독창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리더스 허브'를 통해 전자책, 신문, 잡지 등 사용자가 각종 자료와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중ㆍ고등학생들을 겨냥, 국내 6개 교육 사이트 1000여개 인기 강좌를 무료 제공하는 '스마트에듀'를 선보였다. 또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위한 전문 공학 계산기 등 다양한 사용층을 겨냥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전세계 160여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100만대의 갤럭시탭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내년부터는 다양한 크기의 태블릿PC를 출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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