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왕이 6일 발표한 2010년 온라인쇼핑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타오바오왕은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액이 19억5000만 위안(한화 약 33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판매 제품 수량은 총 8억 개로 1분당 평균 4만8000개의 제품을 팔았으며, 이중 화장품이 880개로 가장 많이 팔렸다. 그 뒤를 의류(864개), 휴대폰(36개), 서적(85권), 기저귀(53세트), 전등(13개)가 이었다.
특히 지난해 11월11일 ‘솔로의 날’에는 타오바오왕 하루 거래액이 최고 19억5000만 위안에 달해 베이징시 11월 하루 평균 소비총액을 무려 5000만 위안이나 뛰어넘었다.
또한 지난해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 지난해 타오바오왕 이용자 평균 거래액수는 2009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의 쇼핑품목도 이제 일상 생필품뿐만 아니라 디지털 제품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또한 대도시 뿐만 아니라 2,3선 도시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후난, 허베이, 허난 지역에서 타오바오왕 가입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자오시(陸兆禧) 타오바오왕 CEO는 “올해 타오바오왕은 폭발적인 증가를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소비자, 판매업체, 물류업체 등 B2C 거래 참가자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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