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전국 최초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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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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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는 음식물쓰레기 무게를 측정해 세대별로 요금을 부과하는 RFID(무선정보인식장치)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등포구는 RFID에 기반한 수거기 ‘클린큐(Clean-Q)’를 양평2동에 설치해 올 한해 동안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클린큐는 RFID칩이 부착된 가정용기에 음식쓰레기를 담은 후 수거기에 넣기만 해도 자동으로 무게를 측정해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영등포구는 기존에 배출량과 무관하게 세대당 월정액제로 부가돼 감량효과가 미비한 수거 방식과, 음식물쓰레기를 담은 비밀봉투로 인한 2차 환경오염 등의 단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시범운영을 거쳐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완·개선한 후 향후 단계적으로 관내 전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올해는 음식물쓰레기 절감 원년으로 정부와 지자체 모두 다양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영등포구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클린큐 서비스는 선진 행정시스템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결합된 쌍방향 행정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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