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비즈협회) 신임 회장은 16일 취임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만6000개 협회 회원사의 역량과 특성을 제대로 뒷받침해 줄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연구개발(R&D)·마케팅·인력 등의 여러 문제에 직면한 이노비즈기업이 여전히 많다"며 임기 내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세제 지원·가업 승계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노비즈=예비중견기업'이라는 인식에 걸맞는 개념도 새롭게 도입하고,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를 중소기업간, 금융·중소기업간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주력키로 했다. 그는 "부산과 전북 지회를 신규로 설립해 명실상부한 전국단위 협회로 승격시킬 것"이라며 "이는 지역간 네트워크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초부터 시행한 1사1인 채용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올해 4만개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인턴제·취업아카데미사업 등을 실시하고, 퇴직 인력의 재취업을 유도해 이노비즈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장은 취임 후 공식 업무에 들어가는 첫 날인 17일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과 만나 고용 창출 등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취임식에는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배은희 국회의원, 이범래 국회의원, 한미숙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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