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추가 예방접종률 4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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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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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어린이 10명 중 6명에서는 필수예방접종의 추가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예방접종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이가 커가고 접종 차수가 올라갈수록 예방접종률은 40% 이하로 떨어졌다.

기초 예방접종률 조사결과 18개월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 BCG, B형간염, DTaP, 폴리오, 수두, MMR 6종 필수예방접종의 대부분이 접종률 90% 이상을 기록했다.

18개월까지 접종해야 하는 5종 백신을 모두 접종받은 아동의 완전접종률은 59.8%로 나타났다.

18개월까지 접종이 완료되는 항목은 △BCG(1회) △B형간염(1~3차) △DTaP(1~4차) △폴리오(1~3차) △MMR(1차)다.

만 4~6세 사이에 접종해야 하는 추가 접종 항목 중 DTaP 5차는 20.0%, 폴리오 4차는 35.2%에 머물렀다.

만12세 미만 자녀를 둔 어머니 1004명에 대한 예방접종 인식도 조사결과 예방접종의 장애요인은 고비용(4.2점/5점만점)과 긴 대기시간(3.2점), 접종기관의 먼거리 위치(3.1점) 등이었다.

배근량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과장은 “4세 이후 소아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고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단체생활을 시작해 감염병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며 “소아 본인과 같이 생활하는 다른 소아를 위해 추가 예방접종를 완료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WHO 서태평양 지역 ‘예방접종주간(Vaccination Week, 24~30일)’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예방접종 추가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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