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배우 "슈워제네거 사생아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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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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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아널드 슈워제너거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밝혀진 아이 외에도 혼외정사 자녀가 더 있다고 유명 여배우가 언급했다 번복,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연예뉴스 랩(thewrap.com)에 따르면 영국 출신의 여배우 제인 시모어(59)는 슈워제네거가 혼외정사로 낳은 자녀가 두 명 더 있다고 자신이 말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시모어는 남편이 외도로 아들을 낳은 사실을 뒤늦게 안 부인을 연기한 영화 '사랑, 결혼식, 결혼'의 시사회에서 슈워제네거에 대해 질문을 받자 "나는 (혼외정사 자녀가) 두 명 더 있다고 들었으며 다른 사람이 알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은 미국 CNN 방송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다.

그러나 시모어는 이러한 내용은 자신이 언론 어디선가에서 언뜻 들은 것이고 이에 대해 자신이 특별히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시모어는 "언론이 내 말을 대단히, 의도적으로 잘못 인용했다"며 "이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그저 입을 다물고 있었어야 했다"며 슈워제네거의 부인 "마리아(슈라이버)와 자녀들에게 정말로 미안하다. 그들, 특히 자녀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 것"이라고 사과했다.

슈워제네거는 최근 집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가정부와 혼외정사로 10여년전 아이를 낳은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따라 결혼 25년만에 부인 슈라이버와 별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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