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순천향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함남석씨(27).
함씨는 의대 학생시절인 2007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골수 기증을 약속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협회로부터 조직적합 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함씨는 1~2일 이틀에 걸쳐 혈액성분채집 방식으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함남석씨는 “의사가 되면서 선서한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의술뿐 아니라 건강한 몸의 일부도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해 쓰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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