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제 헤지펀드와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전력난’을 틈타 이들 상품에서 차익 실현의 기회를 찻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올 여름 전력 수요에 비해 전력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에 따라 국제 자본들은 중국 국내 알루미늄, 동 등의 금속 원자재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일제히 물량 확보에 뛰어든 상황이다.
바클레이즈 투자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정부의 ‘전력 제한 정책’으로 알루미늄 생산량이 약 300만 t 량 줄어든 사례가 있다며, 이번 중국의 전력난이 알루미늄 등 일부 금속 상품의 가격을 재차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연준이 경기부양의 일환으로 QE3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 증가에 따른 선물가격 상승 기대와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공급 부족에 금속가격 상승심리가 커지고 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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