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2조원 투입 대학등록금 10% 인하 방침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한나라당과 정부는 23일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국가재정과 대학부담금 등을 포함해 총 2조원을 내년에 투입키로 결정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2일 밤 긴급 당정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당정이 합의한 종합대책은 대학 등록금 지원을 위해 총 2조원(재정 1조5000억원, 대학부담금 5천억원)을 내년에 투입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향후 2년간 등록금을 동결하는 대학에 한해 재정 1조2000억원을 투입, 고지서상의 등록금(명목등록금)을 10% 인하토록 하는 지원방안이 포함됐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소득하위 20%에 대해 정부가 3000억원, 대학이 5천억원을 장학금(등록금 80%)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