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본산 열연 코일 수입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체결됐고 수요는 감소했고 중국 철강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 회사 주식은 향후 2~3개월간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전승훈 연구원은 “그 이유는 중국 철강사들의 평균 마진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가까운 시일 내 중국에서 수익성 악화에 따른 감산 소식이 들려올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수익성 악화에 따른 감산은 어떤 규제 정책보다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또 현대제철 고로의 수익성은 시황 개선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추가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철강사의 경우 수익성이 최적화된 기업보다는 아직 수익성이 낮아 개선여지가 있는 기업의 매력도가 높아 영업이익률 기준 2% 이상의 개선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2분기 이 회사는 영업이익 4241억원, 당기순이익 34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예상치인 영업이익 4516억원, 당기순이익 379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더 이상 주가 하락의 요인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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