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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정재훈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
두산은 29일 "정재훈이 오른쪽 어깨 인대(회전근개)에 부상으로 내일(3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대신 박정배가 1군에 올라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훈은 전날 넥센과의 목동 경기에서 9회말 2사 후 김민우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갑작스럽게 어깨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급히 떠났다.
결국 29일 오전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치른 결과 오른쪽 어깨 인대가 부분 손상됐고 회복을 위해 1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2005년도 구원왕 출신의 정재훈은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스캔들 연루에 따른 충격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태훈의 공백에 두산의 뒷문을 책임지며 분투했다. 현재까지 올시즌 성적은 33경기 2승 4패 6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2.76이다.
김경문 전 감독의 사임 이후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로 바꿔 최근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추스리는 상황인 두산으로서는 정재훈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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