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홍익대, 집단해고 반발 미화원에 거액 손배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6-29 18: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홍익대가 올해 초 집단 해고에 반발해 두 달 가까이 농성을 벌였던 청소 노동자들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서울서부지법과 홍익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홍익학원은 지난달 말 교내 미화원 노동조합 이숙희 분회장 등 농성을 주도했던 미화원 노조와 민주노총 관계자 6명을 상대로 2억8134만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대학은 농성 당시 이들 6명을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었다.
 
 대학 측은 “농성이 끝날 당시 민주노총과 용역업체가 고소ㆍ고발 등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않았으며 법적으로 정리할 부분을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농성 당시에도 학교 측은 끝까지 책임이 없다고 발뺌했다”며 “홍익대가 합의 이후에도 일관되게 비정규직 노동자를 탄압하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익대 청소ㆍ경비 노동자들은 용역업체의 입찰 포기로 미화원과 경비원 170여명이 해고되자 대학 측에 고용승계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월초부터 49일동안 교내에서 농성을 벌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