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포스코는 동남아, 미주에 이어 아프리카, 시베리아, 극지 등에도 자원개발 중심으로 사업무대를 확대하고 있다. 또 본업인 철강과 함께 소재사업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경쟁업체 '합종연횡' 활발
세계 4위인 신일본제철은 최근 스미토모금속공업과의 합병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양사는 생산량 부분에서 포스코를 밀어내고 세계 2위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다.
중국 철강업계도 정부의 주도하에 구조조정과 통합이 활발하다. 국내에서는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의 고로 1·2호기 본격 가동과 함께 3고로 건설에 돌입하면서 포스코의 독점적인 지위도 흔들고 있다.
국내외 경쟁업체들이 덩치를 키우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철광석의 가격이 최근 1년 사이 2배 가까이 급등하면서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현지 진출로 활로 뚫어
이에 따라 포스코는 수요가 한정돼있는 국내시장을 넘어 철강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동유럽, 인도, 동남아, 중국을 아우르는 U축과 북미, 중미, 남미를 연결하는 I축인 ‘U&I 글로벌 철강벨트’를 공고히 함으로써 글로벌시장 지배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시장근처 제품공급과 함께 원료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원료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속적인 철광석·유연탄 등의 가격인상으로 원료확보가 중요시됨에 따라 원료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광산근처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
아울러 소재사업의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종합소재 사업은 포스코가 미래의 녹색성장에 필요한 고강도 초경량 기초·혁신소재와 미래 신소재를 생산·공급하는 종합소재 공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이미 국내에서 종합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리튬, 마그네슘, 티타늄 등에 대한 개발 및 생산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아프리카에서 크롬·텅스텐·망간·몰리브덴·리튬 등과 같은 희귀금속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관계자는 “철강 산업에서 축적한 핵심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에너지 및 소재산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적극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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