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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현대차 경영시스템 정착 '매수' <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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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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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우증권은 15일 현대건설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인수 이후 새로운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2분기 영업실적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하지만 3, 4분기로 갈수록 영업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지금은 새로운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직원들의 의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 회사 펀더멘탈을 확실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송흥익 연구원은 "과거 현대건설이 계열사 가운데 맏형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5위로 직원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는 각성을 하고 있다"며 "또 구매와 원과관리 시스템이 점정 정착되는 단계로 향후 6~9개월 이후 지금의 변화가 분기별 이익률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합리적 평가 시스템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연공서열 보다는 능력 위주로 직원을 평가하고 능력이 있는 직원에게 승진과 연봉 상승의 기회를 준다는 것은 매우 큰 변화"라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는 단기 실적보단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통한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관계로 2분기 매출액 2조7400억원, 영업이익 1450억원으로 전년대비 7.4%, -9.0%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다만 2분기 서울 외곽순환고소도로 매각차익 700억원이 일시에 반영돼 영업이익 대비 세전이익은 큰 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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