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5.7%‥올해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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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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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생산자물가가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대비 5.7%로 지난해 12월 5.3% 이후 가장 낮았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 들어 6~7%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나 국제원자재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5%대로 내려앉았다.

품목별로는 채소가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축산물, 수산식품의 오름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농림수산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떨어졌다.

이중 채소의 전년 같은 달대비 가격 상승률은 전월보다 45.3%포인트 떨어진 -31.5%를 기록했다. 2008년 10월 -32.6%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공산품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1차 금속제품의 오름폭이 약화됐다. 하지만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년 같은 달대비 상승률 8.2%로 전월(8.0%)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비스 부분은 금융·통신 부문 하락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 오름세에 그쳤고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각각 1.2%, 28.2% 내렸다.

에너지는 15.6% 상승해 전월(15.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정보통신(IT)은 1.7% 떨어지면서 전월(-2.3%)보다 내림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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