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불펜' SK, 기아 꺾고 2연승 질주... PO 1승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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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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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SK 와이번스와 철벽 불펜과 안치용 결승타 활약을 앞세워 기아 타이거즈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SK는 11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치용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기아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안치용은 앞서 지난 2차전에도 팀이 2대1로 지고 있던 7회 말 동점 홈런을 날리며 팀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승리로 SK는 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났다.

SK 선발 고든과 기아 선발 서재응의 호투 속에 양팀 모두 5회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던 6회 초 SK가 기회를 잡았다. SK는 선두타자 정근우의 내야안타와 박재상의 희생번트, 최정의 몸의 맞는 볼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기아는 박정권 타석에서 좌완 심동섭을 올렸지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에 조범현 기아 감독은 다시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유동훈을 올렸지만 다음 타자 안치용에게 결승 2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리드를 잡은 SK는 6회말 박희수를 시작으로 정대현, 정우람, 엄정욱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며 기아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결국 경기는 2대0, SK의 승리로 끝났다. 기아는 4안타 빈공으로 SK에게 승리를 내줬다. 반면 SK는 철벽 불펜을 자랑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편, 4차전은 12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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