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와 유럽 위기에 대한 조속한 해결 기대가 줄어들면서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상하이종합지수 저점 붕괴로 일부 관련 종목·업종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코스피 흐름이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있었지만 지수를 2.7%이상 끌어내릴 정도는 아니었다”며 “독일.프랑스 이견 조율 문제가 남아있지만 지난 8~9월 상황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도 “EU 정상회의에 대한 경계 심리와 단기 급등과 박스권 상단의 저항 등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패닉성 급락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 1800대의 12개월 선행 PER은 8.5배로 과거 평균 PER에 비해 가격 매력도가 충분히 높은 지수대”라며 “10월 한달간 외국인은 7000억원이 넘는 국내 주식을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 증시가 급락한 배경에는 재정긴축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우려됐던 10월 미국 경제지표들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증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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