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선왕실의궤등 도서 1천200책 반환, 6일 고국품에 안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13 22: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일제 식민지배 때 일본으로 강제 반출된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 1천200책이 6일 반환됐다.

조선왕실의궤등 일본에 반출된 우리 책 1천200책이 1세기만에 고국 품에 안겼다.

우리 정부는 6일 오후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3시14분과 4시15분 인천공항에 각각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 KE702편과 KE704편으로 600책씩 나누어 운송해온 일본 궁내청 소장 도서를 인도받았다.

이들 도서류는 14개 나무 박스에 각기 봉함된 채 컨테이너 박스 4대(여객기당 2대)에 담겨 들어왔다.
1차분 도서는 길이 3.14m, 높이 1.61m인 컨테이너 박스 2대에 담긴 채 화물계류장을 빠져나와 국군의장대와 전통의장대, 취타대가 장중한
음악을 울리는 가운데 인천공항 화물게이트 6번 앞에 마련된 임시 무대 중앙에 안치됐다.

우리 정부에서는 김찬 문화재청장과 박석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일본정부를 대표해서는 무토 마사토시 주한일본대사가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반환된 도서는 지난 10월19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방한시 돌려준 3종 5책을 제외한 147종 1천200책이다.

이들 도서는 다시 △조선왕실의궤 81종 167책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반출 도서 66종 938책 △증보문헌비고 2종 99책 △대전회통 1종 1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의궤류 대부분은 1922년 5월 조선총독부를 통해 일본 궁내청으로 넘어갔고, 이토 히로부미 반출 도서는 1906-1909년에 반출됐다.

따라서 의궤류는 89년 7개월 만에, 이토 반출도서는 102-105년만에 고국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문화재청은 이들 도서가 무사 귀환했음을 알리는 환수 고유제를 오는 13일 오전 11시 조선왕실 제사시설인 종묘 정전에서 개최한다. 또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고궁박물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해 일반 국민에 공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