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FA 정대현과 '4년 36억' 계약…"롯데서 뛰게 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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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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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선수로 11년간 뛴 후 FA 자격을 획득한 정대현이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총액 36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 = SK와이번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국내 무대 복귀를 결정한 정대현이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FA(자유계약선수) 정대현과 4년간 총액 36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1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정대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통산 477경기에 나와 '32승 22패 99세이브 76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롯데는 팀 전력을 확실히 향상시킬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정대현을 영입해 2012년도에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계약을 마친 정대현은 "미국에서 나름 힘들었는데 롯데의 적극적 공세로 마음이 움직였다"며 "꼭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야구 도시 부산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2012시즌 팀 우승을 위해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롯데와 계약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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