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LG상사 두고 증권사 'GS리테일 구주매출+자원개발사업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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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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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LG상사를 바라보는 증권사들 시선이 밝다. GS리테일 상장으로 인한 구주매출과 자원개발사업 증대라는 두가지 호재가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현재 주가 대비 40%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것이 이들 의견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LG상사에 대한 목표주가로 6만6000원을, HMC투자증권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들이 LG상사에 기대하는 호재는 두가지다. 먼저 GS리테일 상장으로 인한 구주매출이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구주매출로 약 2300억원의 세후 현금 유입이 발생한다"며 "2012년 이후에도 E&P 세전순이익 증가와 GS리테일 지분 현금화를 통해 연간 3000억원대의 E&P 투자와 이에 따른 E&P 사업의 성장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마다 발생했던 일회성 손실이 이번에도 300억원 이상 예상되나, GS리테일 처분이익이 이를 상회해 일회성 손실로 인한 세전순이익의 대폭감소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제시된 것은 내년 광구 다섯 곳에서 자원개발사업이 증대되면서 관련 수익도 급증할 것이라는 호재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는 현재 종합상사 중 가장 많은 E&P수익을 거둬들이고 있고, 앞으로 1~2년 내 현재의 구도가 변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중심으로 향후 3~4년간 매년 3000억~4000억원대의 투자를 단행할 전망이다"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E&P사업이 증대될 수 있는 광구는 총 다섯 곳이다. 칠레 Fell유전광구는 현재 일일 생산량 9000배럴에서 2017년 2만7000배럴로 증산될 예정이며, LG상사는 올해 10월 지분율을 10%에서 20%로 늘렸다. 현재 연간 수익 50억~60억원에서 2016~2017년에는 연간 약 180억원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Ensham 석탄광구는 3분기까지 2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4분기에는 3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돼 연간 4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약 12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MPP석탄 광구 수익이 올해 340억원에서 내년 4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고, 중국 Wantugou는 내년 수익이 250억원으로 올해보다 1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카자흐스타 Ada원유광구는 내년과 2013년 수익이 각각 47억원과 8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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