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삼국지 기행 29 후베이성편> 6-3. 천혜의 절경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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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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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유비가 운명을 다한 충칭(重慶)의 백제성(白帝城)에서부터 이창(宜昌)에 이르는 193㎞구간이 바로 그 유명한 창장 싼샤(長江三峽)다. 싼샤란 쥐탕샤(瞿塘峽)·우샤(巫峽)·시링샤(西陵峽 ) 세 개의 협곡을 뜻한다.

창장싼샤의 가장 하류인 시링샤. 푸른 옥빛을 띤 강물과 기암절벽이 어울려 천혜의 절경을 빚어낸다.


깎아지른 협곡 사이로 펼쳐진 창장 줄기는 과거 1800여년 전 유비, 장비, 관우가 천하를 도모했던 삼국지의 무대이기도 하다.

취재진은 유람선을 타고 1시간 가량 창장 싼샤의 가장 하류인 시링샤의 일부를 둘러봤다. 창장 하류에서 상류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니 마치 1800여년 전 역사를 되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창장싼샤 크루즈 관광도 인기다.


배 갑판 위에 서서 창장을 바라보는데 강바람이 살을 파고드는 듯 매섭다. 푸른 옥빛을 띤 강물이 뱃전을 가르며 흘러간다. 양편으로 이어진 기암절벽은 푸른 강물 빛과 어울려 협곡 곳곳의 아름다움을 한결 더해준다. 절경을 지날 때마다 관광객들의 감탄사와 함께 카메라 플래시가 연이어 터져 나온다.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산사나무 아래'에서 남녀 주인공이 수영하던 영화촬영지.


창장싼샤는 그 경치가 신비롭고 아름다워 영화 속에도 자주 등장한다. 중국이 낳은 거장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영화 ‘산사나무 아래’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수영하던 곳도 바로 이곳이라고 안내원이 귀띔해 준다.

그러나 최근 싼샤댐 건설로 물이 차 들어옴에 따라 창장 줄기에 남아있던 적지 않은 고고·역사 유적·명승지가 물 속에 잠겼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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