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진 연구원은 "연초의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을 소화해 나가는 현 시점에서도, 과거와는 달리 견조한 주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대외 불확실성은 완화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의 추가 상승 시도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차익매물이 주가 흐름을 제한할 수도 있겠지만, 2월 중에 코스피의 2000포인트 돌파시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과 관련된 유럽의 잔존 리스크가 별다른 충격없이 해소될 경우 유럽 위기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유동성 장세의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세부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여전히 순환매 장세를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반등폭이 크지 않았던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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