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가 임대료 '쑥쑥'-권리금 '뚝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2 16: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핵심 상권 경쟁이 임대료 올려..권리금은 포기 점포 늘어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수도권 핵심 상권에서 임대료는 폭등하는 반면 권리금은 하락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에프알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올 1월 상가 권리금은 2년 전(2010년 1월)보다 4000만원 떨어진 반면 임대료는 500만원 가량 올랐다.

임대료 상승 폭이 큰 곳은 강남역·명동 등으로 임대료가 점포당 수천만원에 달했다. 메인 상권의 전면부 점포에 대한 프랜차이즈 출점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강남역·명동·종로의 대로변 1층 점포는 항상 대기 수요가 있기 때문에 매물로 나옴과 동시에 1년 단위의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곧바로 임대료가 상승한다는 것이다.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안민석 연구원은 "기존의 패션(의류·화장품·잡화 등)업종에 더해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입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상가 주인들이 단기계약을 맺어놓고 수시로 임차인을 바꾸면서 임대료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바닥권리금'(상권 및 입지 프리미엄)은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대료 수준이 200만~300만원을 호가하는 곳이 많아 권리금 자체를 포기하고 문을 닫는 점포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료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명동2번가나 강남역~교보타워 사이의 전면부 점포에서는 대부분 권리금이 없다. 구도심 상권의 대표주자인 노원·천호·신림 등과 같은 광역상권에서도 권리금 수준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의류업종의 장기적인 매출 부진과 백화점·쇼핑몰의 잦은 상권 진출도 권리금 하락에 한몫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