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으로 입지 다지는 지방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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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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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올해 지방은행들이 지역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늘릴 전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부산은행과 대구, 광주, 경남,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들은 일제히 올해 경영 전략 중 하나로 사회적 책임 실천을 꼽았다.

이는 지역에서의 사회공헌활동으로 고객 기반을 보다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동시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일석이조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지역발전본부’와 ‘지역사회홍보부’를 새로 신설했다. 앞으로 지역 내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하는 등 메세나 활동과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돕는 사업들을 이들 부서에서 확대해, ‘지역 밀착경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 중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꼽았으며, 신년사에서 “역사회공헌을 통한 지역밀착경영으로 지역에 깊숙이 뿌리내리는 것만이 지방은행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은행은 아예 사회공헌활동 전담 임원제를 실시했다. 송기진 광주은행장이 내세운 ‘공생경영’을 표방하기 위해, 사회공헌사무국을 본부급으로 확대하고 지역개발금융팀을 부(部)로 승격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대구은행도 연말 인사에서 사회공헌부를 신설했다.

하춘수 DGB금융지주회장 겸 대구은행장 역시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DGB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해 가을 150억원의 재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경남은행은 지난 2006년 지방은행 최초로 설립된 공익재단인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과 지역발전사업본부 및 지역공헌부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은행 역시 지역공헌부를 따로 두고 꾸준히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 2010년 시중은행 가운데 사회공헌활동비율이 11.9%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방은행들이 수익기반 확대를 위해 영업망을 넓히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기반이 탄탄하게 자리잡혀야 하므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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