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조작’설 휘말린 미국 로스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2 15: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에서 복수의 로스쿨이 취업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로스쿨 졸업생들은 이로 인해 손해를 봤다며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뉴욕과 시카고 등지의 로스쿨 15곳 졸업생 73명은 학교가 취업률을 과장해 공시한 탓에 졸업생들의 채무 부담이 가중됐고 직업 선택의 자유도 제한 받았다며 1일(현지시간) 각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학교는 뉴욕의 호프스트라대학 모리스 A. 딘 로스쿨을 비롯해 브루클린, 올버니 로스쿨, 시카고의 경우 존 마셜, 드폴, 시카고-켄트 로스쿨 등이다.

학생 측 변호인들은 이밖에 다른 로스쿨도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주 법원, 뉴저지 연방법원 등에 소자응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변호인은 로스쿨 측이 신입생을 유치를 목적으로 졸업생 취업률과 연봉 통계를 작위로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학생 측 변호인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안지스카는 “일부 로스쿨이 학위를 주는 명목으로 젊은 변호사 수천 명에게 엄청난 채무를 떠안겨 변호사라는 직업과 국가에 해를 입혔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로스쿨 측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올버니 로스쿨과 호프스트라 로스쿨은 성명을 내고 각 학교의 현 직업배치 통계가 미 변호사협회(ABA), 전미법무취업협의회(NALP)의 규정지침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올버니 로스쿨의 코니 메이어 총장은 “학생들은 오늘날 경제 현실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는 입학 과정에서 제공한 정보가 지원자들을 오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