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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테마주 다시 달린다…'기부재단 베일 벗는다는 소식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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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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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안철수 테마주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문재인 테마주로 인해 약세를 보였던 안철수 테마주는 기부재단 설립계획 발표 소식에 다시 상한가를 쳤다.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지만 개인들은 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 이틀 연속 강세를 떠받쳤다.

2일 안철수연구소는 전 거래일보다 15.00% 오른 12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8%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3거래일 연속 빠졌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지난달 30일 무너졌던 11만원선도 나흘만에 복구됐다. 거래량은 162만주를 상회해 6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날 안철수연구소 상승을 이끈 주역은 개인들이었다. 지난 4거래일 동안 70억원 가량의 주식을 매도하던 개인들은 이날 36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상한가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3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4거래일 동안 72억원 어치를 사들였던 것과 다른 모습이었다.

또 다른 안철수 테마주인 클루넷도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10.12% 상승했다. 지난 3거래일 간 하락세를 마감했다. 장 초반 12%가 넘는 강한 상승을 보였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개인은 이날 이 종목을 7200만원 어치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8100만원 가량 팔았다.

잘만테크도 이틀 연속 오르며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승이 이끈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잘만테크는 이틀 연속 외국인이 1억원 이상을 사들인 반면 개인들은 1억7000만원 가량 매도했다.

이번 상승은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오는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 때문으로 풀이됐다. 안 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타에서 자신의 보유 지분 절반을 출연, 설립하는 기부재단의 운영 방향 등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9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02억58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익은 8500만원으로 전년비 97%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324억5300만원으로 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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