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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더 타임즈'기자, 이메일 해킹 혐의로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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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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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영국언론 더 타임스에 소속됐던 한 기자가 취재원의 이메일을 해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현지시간) BBC는 런던 경찰청이 더 타임스가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당인 노동당의 톰 왓슨 의원은 “경찰로부터 이메일 해킹과 관련해 더 타임스를 조사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런던 경찰청도 컴퓨터 해킹과 관련한 조사를 전담하는 사이버 수사대의 요원이 왓슨 의원과 접촉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더 타임스의 제임스 배드링 편집인은 언론 청문회에 출석해 “패트릭 포스터라는 이름의 기자가 유명한 경찰 블로거 리처드 호튼의 이메일에 불법으로 접근하려했다는 경고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왓슨 의원은 이후 지난달 23일 경찰에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지를 묻는 질의서를 보냈고 경찰로부터 “조사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 기자는 현재 퇴직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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