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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울산 공업화센터 50주년 기념 번영탑' 울산시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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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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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박영빈(사진 왼쪽 첫번째) 은행장이 울산광역시 박맹우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경남은행은 KTX울산역(울주군 언양읍 신화리) 광장에서 '울산 공업화센터 50주년 기념 번영탑'’을 설치해 울산광역시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광역시와 협력을 통해 설치된 울산 공업화센터 50주년 기념 번영탑의 작품명은 ‘회귀(回歸) 그리고 비상(飛上)’으로, 총사업비 30억원(경남은행 20억원, 울산광역시 10억원)이 투입돼 KTX울산역 광장 정면에 들어섰다.

외형은 울산의 상징인 고래를 표현해 ‘고래 돌아오다 산업에서 생태로, 고래 나아가다 현재에서 미래로’라는 뜻을 담았으며,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높이 11.1m·길이 34.5m·폭 12.3m·무게 18t)로 제작됐다.

한편 울산광역시 주최로 열린 울산 공업화센터 50주년 기념 번영탑 준공식에는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울산광역시 박맹우 시장·박순환 울산시의회 의장·최일학 상공회의소 회장·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 박영빈 경남은행장은 울산공업화와 울산 공업화센터 50주년 기념 번영탑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울산시 박맹우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박 행장은 “지난 2009년 태화강에 설치 기증한 십리대밭교와 함께 울산광역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울산시의 파트너은행으로서 타 지자체와 기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남은행은 지난 2009년에 총 사업비 64억원을 들여 십리대밭교를 설치, 울산시에 기부 채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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