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열혈 여성 골퍼’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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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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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65세 아마추어,95개 클럽챔피언 타이틀…한 곳서 35회 연속 우승 기록도

65세의 '열혈 골퍼' 알렌 매키트릭.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를 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

미국 플로리다주 롱보트 키에 사는 알렌 매키트릭(65·女)을 두고 하는 말일 성싶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보도에 따르면 그는 30세에 골프를 시작했다. 구력 35년인 지금 핸디캡은 2.6이다.

대회 성적이 찬란하다. 클럽챔피언대회에서 95승, 시니어토너먼트에서 60승, 미국외 국가에서 9승…. 그가 통산 거둔 우승 횟수는 171승에 달한다. 대회에 나가서 우승할 확률은 96%에 달한다고 한다. 최근 롱보트 키GC의 여자클럽챔피언십에서 우승했는데 무려 35회 연속 우승이란다.

그가 세운 클럽챔피언 타이틀 95회는 남녀 통틀어 세계 신기록이다. 한 클럽에서 35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것도 그가 최초다.

그런데도 그는 타이틀 사냥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내 모토는 ‘젊게 생각하고 열심히 플레이하는 것’(Think young,play hard)”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그는 “죽을 때까지 골프를 할 생각이다. 젊은 선수들과 대결해 이기는 것에서 영감을 얻는다. 이웃에 사는 미국LPGA투어프로 제시카 코르다와 자주 맞붙는다. 건강만 뒷받침된다면 200승을 거두는 것이 내 목표다.”고 당당하게 주장한다.

그는 당뇨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라운드 중에도 혈당을 살피곤 한다. 1989년 수술을 하고나서 한때 시력이 나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견딜만 하다고.

그가 아마추어 대회에서 200승을 이루는데 장애물은 건강 말고도 또 있다. 주위 사람들의 질시다.

그가 하도 많이 타이틀을 가져가기 때문에 그 타이틀을 노리는 경쟁자들의 질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가 아홉 차례나 클럽챔피언이 된 TPC프레스탄시아에서는 회원들이 주차장에 있던 그의 퍼터를 부러뜨리는 등 방해를 했고, 얼마전 끝난 롱보트 키GC 클럽챔피언전에서는 대회에 나오겠다고 등록한 24명 중 많은 골퍼들이 “매키트릭이 나오면 대회를 보이콧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불과 몇 명이 경기를 했다. 우천으로 단축된 그 대회에서 76타를 치며 35번째 클럽챔피언에 오른 그는 “주위 사람들의 질시를 이겨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잡는다.

그는 요즘 그린에 올라 발의 느낌으로 그린 경사를 파악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톰 왓슨이 강조하는 부분을 실천하고 있는 것. 올해는 6개 주요대회에 나가 모두 우승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나에게 주어진 골프 자질은 축복이다. 그 축복을 결코 허비하지 않겠다”는 그의 각오를 누가 꺾을 것인가.


클럽챔피언에 관한 각종 기록
          ※자료:미국 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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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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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클럽 남자 최다               34회
동일 클럽 여자 최다               44회
통산 남자 최다(5개 클럽)      47회
통산 여자 최다(11개 클럽)    95회
최고령 남자                             81세
최고령 여자                             90세
동일 클럽 남자 연속              33회
동일 클럽 여자 연속              35회
같은 해 가족 최다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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