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연에 따르면, 재해의 대형화 및 거주지역의 대도시화와 밀집화에 따라 재해로 인한 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 재해에 대해서는 행정력이 골고루 미치지 못하는 공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재해 발생시 대응활동의 일정 부분을 일반 시민이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생명과 재산 등의 보호를 위한 방재 기본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방재기본능력을 익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해예방 및 재난안전 교육(이하 안전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는 이와 같은 연구 필요성에 따라 학생대상 안전교육의 사례와 함께 타 시·도의 재난 안전체험관 운영사례 등을 검토함으로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인천시 소방안전본부에서 실시하는 학생 대상 안전교육은 ▲학교안전교육▲안전아카데미 운영▲이동차량교육▲소방관서 견학 및 홍보극장 운영▲미니안전체험장 활용▲1학교 1소방관 교육 등이 있다.
현재 안전교육은 소방안전본부에서의 다양한 소방안전교육 시행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동안전체험차량 및 미니체험장 부족, 체험교육 프로그램의 다양성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교육 등도 안전 재난교육의 틀 내에서 강화될 수 있도록 안전교육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며, 기존의 소방안전교육과 교육청의 학교안전교육과의 연계 강화가 요구된다.
또한 소방기본법 규정에 소방체험관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사항을 조례로 규정할 수 있게 돼 있으며, 이는 향후 시·도별 소방체험관 운영이 보편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재난체험마을 건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며, 단기적으로는 이동안전체험차량 및 미니체험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소방안전교육사 이외에 민간인들을 위한 안전교육을 전담 또는 보조하기 위해 안전교육 전담·보조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소방학교에서 지원하고 이러한 보조교사들을 학교에서 활용하는 등의 정책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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