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새 수익모델 "모바일 기기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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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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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페이스북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모바일 기기 화면에 광고를 내보낸다. 이는 오는 5월로 예정된 상장을 앞두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시장에서의 수익성을 보여줘 투자자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은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사업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은 다른 ‘친구’들이 작성한 글을 보는 ‘뉴스피드’ 코너의 ‘특집(featured stories)’란에 광고를 실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 모바일 광고 도입을 위해 이미 광고 대행사들과도 논의를 마쳤다.

PC 화면에서 페이스북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같은 ‘특집’ 명칭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작은 화면에 광고가 나타나는 것을 싫어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요구와 빠른 수익 증가세를 기대하는 주주들의 압력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에서 페이스북이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시장 분석가들이 지난달 구글의 영업 실적을 실망스럽게 평가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비교적 단가가 낮은 모바일 광고가 구글의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탓이다. 트위터 역시 ‘퀵 바’라는 형태로 광고 도입을 추진했지만 이용자들의 반발로 철회했다.

오는 29일 페이스북은 뉴욕에서 마케팅 담당자들을 상대로 기업들이 어떻게 페이스북을 마케팅 수단으로 쓸 수 있을지 방안을 더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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