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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축하공연서 ‘가운데 손가락’ 방송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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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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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 프로 풋볼 슈퍼볼 챔피언결정전 축하공연에 출연한 여가수가 ‘손가락욕설’을 하는 제스처가 여과없이 방송 전파를 타는 바람에 시청자로부터 빈축을 샀다.

5일(현지시간) 뉴욕 자이언츠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격돌한 슈퍼볼 1, 2 쿼터가 끝난 후 경기가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하프타임 쇼가 15분간 화려하게 펼쳐졌다. 3년만에 컴백한 이날의 주인공 ‘팝의 여왕’ 마돈나는 좌중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마돈나보다 주목받은 이는 공연의 조연으로 나온 영국의 신예 여가수 M.I.A였다. 그는 노래를 부르면서 왼손 가운뎃 손가락을 내미는 제스처를 했고 이 행동은 그대로 방송됐다.

M.I.A는 문제의 행동을 한 이후에도 또 다시 같은 제스처를 취하려 하자 그 순간 NBC 방송은 1초 남짓 되는 시간 동안 화면을 흐릿하게 처리했다.

이번 슈퍼볼을 생중계한 NBC 방송은 ‘손가락 욕설’이 전파를 타자 즉각 “하프타임 쇼 도중의 부적절한 제스처를 사과한다”며 “공연자의 즉흥적인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M.I.A는 지난 2007년 그래미상 후보로도 오른 인기 여가수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주제가를 불렀다.

한편 지난 2004년 슈퍼볼 축하공연 때는 여가수 재닛 잭슨의 가슴이 그대로 노출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재닛 잭슨은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과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며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 과정에서 잭슨의 가슴이 약 0.56초간 방영됐다.

이 사고로 슈퍼볼을 생중계한 CBS 방송은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방송 규제기관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 방송사고를 문제 삼아 CBS 방송에 벌금 55만달러(약 6억원)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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