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양자대결에서 패배의 쓴잔을 맛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테마주는 주춤했다.
6일 대표적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은 전 거래일보다 14.94% 급등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바른손은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가운데 상한가를 기록한 날이 7일에 달했다. 바른손이 문재인 테마주인 이유는 문 상임고문이 속했던 법무법인의 고객사기 때문이다.
우리들생명과학도 5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우리들제약 역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최대주주인 김수경 우리들생명과학 대표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라는 사실 탓에 관련 테마주로 묶여 있다.
이밖에도 디오는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거듭했고, 서희건설은 지난 2일 하루 쉬고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희그룹에 속한 두 기업은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이 문 이사장과 같은 경희대 동문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동문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들 종목 대부분은 종목 모두 한국거래소로부터 최근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았으며 대부분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안철수 테마주도 빠르게 치솟았다.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8.20% 올랐고 클루넷과 솔고바이오 두 종목도 2~4%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다른 테마주인 잘만테크 역시 4.51%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박근혜 테마주인 보령메디앙스는 최근 3거래일 연속 보합세를 나타내다 이날 2.86% 내렸다. 아가방컴퍼니는 3% 이상 하락했고, 비트컴퓨터와 EG는 0.30~1%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문재인 테마주의 상승은 한 여론조사 기관의 문 상임고문과 박 위원장의 양자대결 구도 조사에서 문 상임고문이 앞선 걸로 나타나면서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문 이사장이 44.9%로 44.4%의 박 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안 원장의 애매모호한 발언의 연속으로 문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세를 탄 점도 이를 도왔다.
‘안철수재단’이 이르면 내달 중 ‘공익법인’ 형식으로 정식 출범한다는 소식은 안철수 테마주의 반등으로 이어졌다. 기자회견을 한 직후에는 각 종목들이 8~12%까지 올랐지만, 여론조사에서 문 상임고문이 빠르게 치솟자 상승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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