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여성갑부...180억달러 가진 호주 언론ㆍ광산 재벌 ‘조지나 라인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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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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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송지영 특파원)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 갑부 여성은 호주의 언론 광산 재벌 조지나 지나 라인하르트로 무려 18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라인하르트는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더 에이지’ 등의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포스코에 지분 15%를 매각한 로이 힐 철광석개발회사도 보유하고 있다. 광산과 언론 등 전혀 무관해 보이는 두 분야의 산업에 걸쳐 돈이 되고 또 본인이 관심 있는 산업에는 손을 대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여성은 월마트 그룹을 일군 샘 월튼 창업자의 며느리 크리스티 월튼으로 24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WSJ는 조만간 라인하르트가 크리스티 월튼을 따라 잡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드니에 있는 RBS 모건스의 투자자문 크리스토퍼 맥도널드는 “지나 라인하르트가 호주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임과 동시에, 미디어 매체까지 보유하고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본다”고 밝혔다.

시티그룹이 전 세계 400개 최대 광산 프로젝트를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철광석과 석탄 생산량이 증가하고 동시에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라인하르트의 재산의 가치는 무려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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