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요르단 암만에서 치러진 시리아 올림픽팀과의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C조 4차전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무승부만 거둘 지라도 본선 직행은 유리했다. 모든 조건도 일본에 나쁘지 않았다. 심지어 경기도 반정부 시위로 인한 안전을 우려해 시리아가 아닌 인접국인 요르단서 치러졌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19분 오사코 유야의 자책골이 나오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흐르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도 시리아가 경기를 유리하게 전개함이 명백했다.
일본은 전반 추가 시간 추격의 발판을 닦았다. 전반 46분 나가이 겐스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것이다. '1-1'. 이때만 해도 일본은 경기의 승리와 본선 직행 티켓의 획득에 희망이 없지 않았다.
후반전 내내 일본은 시리아의 공세에 시달렸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계속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일본은 끝내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아흐마드 알 살리흐의 중거리슛에 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그리고 추격할 새도 거의 없이 경기는 일본의 '1-2' 패배로 끝났다.
이로써 일본은 '3승 1패'로 9점의 승점을 얻었고, 이날 승리한 시리아(승점 9)와는 득실차 '+4'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일본은 시리아에 다득점(시리아 8·일본 7)에서 밀렸다. 결국 일본은 C조 2위가 됐다.
한편 런던올림픽 본선 직행은 각조 1위팀만 가능하며,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위 팀은 플레이오프 1위를 하면 아프리카 예선 4위인 세네갈과 경기를 치뤄 본선 직행 티켓 주인을 가린다.
만약 일본이 시리아에 밀리며 C조 2위가 될 경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3월 25~29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1위를 차지해야만 한다. 이후 1위를 하면 세네갈과 다시 대결한다.
일본에게 지난 6일 새벽 시리아 대표팀과의 경기는 여러모로 아쉬웠다. 일본 언론이 연이어서 비판하고 상당수 축구 팬들이 비판(비난) 성격의 글을 연이어 올리는 것도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당연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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